신동엽님은 남의 말을 끝까지 듣고, 한마디로 판을 뒤집는 데 타고났어요.
받아 담는 글자가 셋, 받아치는 글자가 하나예요. 많이 듣고 짧게 받아칠 때 재주가 제일 빛나요.
만약 신동엽이 사주의 민족을 봤다면

방송인.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 '남자 셋 여자 셋', 'TV 동물농장',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놀라운 토요일'.

받아 담는 글자가 셋, 받아치는 글자가 하나예요. 많이 듣고 짧게 받아칠 때 재주가 제일 빛나요.
신동엽님의 일간(나를 나타내는 글자)은 계(癸), 조용히 스며드는 빗물이에요. 사주에 쇠(금)가 셋이고, 셋 모두 인성(나를 돌보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남의 말을 끝까지 받아 담는 그릇이 커요. 태어난 달 인(寅) 속에는 상관(내가 터뜨리는 기운)이 숨어 있어요.
이 인이 태어난 해 해(亥)와 손을 잡았어요(합). 쉽게 말하면,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받아치는 말이 저절로 터져요.
다만 터뜨리는 힘이 센 만큼 내 말도 크게 번지기 쉬워요. 재주와 말이 퍼지는 속도는 같은 뿌리라, 말을 하루 묵히는 습관이 재주를 지켜요.
2016년 무렵 새 예능 진행을 맡고 그해 연말 대상까지 받았던 해부터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해는 아래 글자가 태어난 달 인(寅)과 정면으로 부딪혔어요(충).
쉽게 말하면, 오래 서던 판이 흔들린 게 아니라 판이 하나 더 늘어난 해예요. 이건 계산으로만 나오는 자리라 신동엽님도 처음 들으실 거예요.
답부터 말하면, 남보다 쉽게 되는 건 듣고 받아치는 말이에요. 지금 10년 흐름 갑신은 위가 상관(내가 터뜨리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받아치는 말이 평소보다 멀리 퍼지는 10년이에요. 올해 병오는 사주에 없던 불(화)이 위아래에 함께 선 해예요.
그래서 이름이 걸린 일이 밖에서 크게 이야기되기 쉬운 해예요. 타고난 재주로 오래 인정받을 가능성은 80%예요.
재주가 크는 길과 말이 번지는 길이 같아요.
이번 달 무술은 위아래가 모두 흙(토)이에요. 사주에 없던 글자이고, 신동엽님에게 흙은 정관(나를 바로잡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규칙과 순서가 내 편이 되는 열흘이에요. 진행 대본을 한 번 더 맞추고, 할 말과 안 할 말을 미리 갈라 두기 좋아요. 이 열흘에 정한 순서가 겨울을 버티게 해 줘요. 할 말과 안 할 말을 미리 적어 두기, 이게 이번 달 할 일이에요.
겨울은 물(수)이 1년 중 가장 센 철이에요. 신동엽님에게 물은 나와 같은 편 글자인데, 이미 센 사주에 더 쌓여요. 쉽게 말하면, '내 말이 맞다'는 마음이 평소보다 단단해지는 두 달이에요. 그래서 한마디가 생각보다 세게 나가기 쉬워요. 앞으로 1년 중 제일 조심할 때가 여기예요. 보낼 말은 글로 쓰고 하루 뒤에 내기, 이게 이 겨울의 할 일이에요.
봄은 나무(목)가 가장 센 철이에요. 신동엽님에게 나무는 식상(내가 내놓는 기운)이라 말재주가 술술 풀려요. 쉽게 말하면, 녹화장에서 애드리브가 제일 잘 붙는 두 달이에요. 다만 말이 잘 나올 때 말도 멀리 퍼져요. 웃음은 그 자리에 두고, 자리 밖으로 갈 말은 한 번 걸러 보세요. 자리 밖으로 나갈 말은 한 번 거르기, 이게 이 봄의 할 일이에요.
여름은 신동엽님 사주에 없는 불(화)이 가장 센 철이에요. 불은 계수에게 재성(내가 버는 기운)이라, 재주가 일과 자리로 바뀌어요. 1년 중 움직이기 제일 좋은 두 달이 바로 여기예요. 새 판 제안이 오면 이때 답을 주세요. 가장 빠른 큰 기회는 6~7월이에요. 그때를 그냥 넘기면 다음은 9~10월이에요. 새 판 제안은 7월 안에 답하기, 이게 이 여름의 할 일이에요.
가을은 쇠(금)가 센 철이에요. 신동엽님에게 쇠는 인성이라 받아 담는 그릇이 다시 차요. 쉽게 말하면, 나서기보다 듣고 정리하는 두 달이에요. 여름에 받은 제안 중 남길 것과 뺄 것을 이때 고르세요. 새 사람을 많이 만나기보다 오래 본 사람과 다음 판을 짜기 좋아요. 남길 일 하나, 뺄 일 하나 고르기, 이게 이 가을의 할 일이에요.
태어난 날 아래 유(酉)는 편인(나를 비트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남이 한 말을 그대로 받지 않고 한 번 비틀어 돌려줘요.
게스트가 한 평범한 말이 신동엽님을 거치면 웃음이 되는 이유예요. 남의 말을 비틀어 웃음으로 돌려주는 게 무기예요.
태어난 해 해(亥)는 제왕이라, 어느 자리에서도 중심을 잡아요. 그래서 판이 흐트러져도 신동엽님 한마디에 다시 모여요.
무기를 쓰는 법은 이래요. 먼저 말하지 말고 끝까지 들은 뒤 받아치세요.
듣는 시간을 늘릴수록 한마디가 세져요.
솔직히 인정해야 해요. 신동엽님은 남의 판은 잘 살려 주면서 내 판은 자꾸 미뤄요.
사주에 받아 담는 글자가 셋이라 듣고 생각하는 시간이 남보다 길어요. 그래서 해 보고 싶던 기획이 '다음 시즌에' 하다 서랍에 그대로 있을 거예요.
'때가 되면 하겠지' 하고 넘긴 적, 한두 번이 아니죠. 미룬 기획은 아무도 대신 꺼내 주지 않아요.
그게 게을러서가 아니에요. 담는 그릇이 커서 다 담아야 움직이는 구조라서예요.
신호는 '좀 더 생각해 보자'가 세 번째 나올 때예요. 세 번째엔 날짜부터 정하세요.
다 담기 전에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곁에 둘 사람은 '이건 내일 다시 봐요' 하고 한 박자 쉬게 해 주는 사람이에요. 사주에 버는 글자(불)와 틀 글자(흙)가 없어서, 계약과 순서를 챙겨 주는 사람도 든든해요.
그런 사람은 회의 끝에 꼭 '그럼 언제까지요?'를 물어요. 날짜를 묻는 사람이 재주를 오래 지켜 줘요.
거리를 둘 사람은 분위기 띄운다고 말을 더 세게 부추기는 사람이에요. '형 한마디 더 해 줘요' 하고 선을 넘게 만드는 자리요.
들어 주기만 바라고 내 판에는 관심 없는 사람도 오래 가면 지쳐요.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신동엽님 그릇을 쓰는 방식이 다른 거예요.
부추기는 자리에선 한 박자 먼저 빠지세요.
신동엽님은 오래 남의 말을 듣고 웃음으로 돌려준 사람이에요. 그 오랜 듣기가 지금의 한마디를 만들었어요.
이제는 그 한마디를 고르는 데 힘을 쓰면 돼요. 타고난 재주로 오래 인정받을 가능성은 80%예요.
다음에 이런 결정 앞에 서면, 결정하기 전에 여기서 한 번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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