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님 매력은 도화가 아니라, 말없이 서 있을 때 생기는 거리감이에요.
사주에 도화(매력운)는 없어요. 대신 화개살과 흙 다섯 개가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어요.
만약 세훈이 사주의 민족을 봤다면

EXO(엑소) 멤버. 2012년 데뷔, '으르렁', 'Love Shot', EXO-SC 'What a life',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사주에 도화(매력운)는 없어요. 대신 화개살과 흙 다섯 개가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어요.
세훈님의 일간(나를 나타내는 글자)은 무, 넓고 묵직한 산이에요. 받은 여섯 글자 중 흙(토)이 다섯이라 비견(나와 같은 기운)이 넘쳐요.
쉽게 말하면, 남의 반응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무게가 먼저 보여요.
사주에 도화(매력운)는 없어요. 대신 화개살이 있어요.
쉽게 말하면, 혼자 무언가에 빠져 있을 때 풍기는 분위기가 매력이 되는 사람이에요. 웃는 얼굴보다 몰입한 얼굴이 먹혀요.
태어난 해 술이 태어난 달, 태어난 날의 진과 두 번 부딪혀요(충). 쉽게 말하면, 겉은 잔잔한데 속에는 늘 팽팽한 긴장이 있어요.
게다가 두 자리가 12운성(기운의 세기 단계)으로 관대, 옷을 갖춰 입는 단계예요. 잔잔한 얼굴 뒤 긴장감이 무기예요.
2017년, 정해진 멤버들과 예능에 꾸준히 얼굴을 비춘 해가 있었죠. 그해 글자는 태어난 날 자리와 손을 잡았어요(합).
그런 해에 세훈님은 말을 늘리지 않아도 사람들 눈에 오래 남아요. 조용히 있다가 한마디 툭 던질 때 반응이 제일 커요.
쉽게 말하면, 세훈님 매력은 말수를 줄일 때 더 커져요. 이건 계산으로만 나오는 자리라 세훈님도 처음 들으실 거예요.
말을 아낄수록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세훈님은 가끔 '내가 너무 무뚝뚝한가' 싶어 억지로 말을 늘려요.
흙이 다섯인 사주는 원래 말보다 서 있는 자리가 먼저 보여요. 모임에서 분위기를 띄우려 애쓴 날일수록 집에 오면 유독 지쳤을 거예요.
그건 세훈님이 사교성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애초에 세훈님이 맡을 몫이 아니라서예요.
분위기 띄우기는 내 몫이 아니에요.
11월은 세훈님 사주에 하나도 없던 물(수)이 세지는 겨울의 첫 달이에요. 물은 세훈님에게 재성(내가 버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말보다 손으로 챙기는 일이 상대 마음에 바로 닿는 달이에요. 퇴근길 편의점에서 상대가 좋아하던 음료 하나를 집어 드는 식이에요.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 하나가 오래 기억돼요. 상대가 지나가듯 한 말을 기억해 두면 고를 것이 보여요. 생색은 빼고 건네기만 하세요. 11월엔 말 대신 작은 것 하나 챙기기, 이게 이달 할 일이에요.
한겨울 두 달은 세훈님에게 필요한 불(화)이 1년 중 가장 약한 때예요. 쉽게 말하면, 원래 잔잔한 표정이 이때는 차갑게 읽히기 쉬워요. 연말 모임에서 조용히 있으면 기분 나쁜 일이 있냐는 말을 듣기도 해요. 그래서 다섯 칸 중 제일 조심할 때예요. 그 말에 굳이 해명하려 들면 더 어색해져요. 말을 늘릴 필요는 없어요. 대신 눈이 마주칠 때 고개를 한 번 끄덕여 주세요. 그 작은 반응이 차가운 인상을 반으로 줄여요. 눈 마주치면 고개 한 번 끄덕이기, 이게 이 겨울 할 일이에요.
봄 두 달은 나무(목)가 센 철이에요. 나무는 세훈님에게 관성(나를 잡아주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세훈님을 지켜보는 눈과 평가가 한꺼번에 늘어나는 때예요. 새 자리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 세훈님을 먼저 알아봐요. 이때는 옷차림과 자세가 말보다 먼저 일을 해요. 세훈님이 고른 셔츠 한 벌이 열 마디 자기소개보다 빨라요. 첫 만남이 잡히면 하루 전에 입을 옷을 미리 골라 두세요. 첫 만남 전날 옷 미리 골라 두기, 이게 이 봄 할 일이에요.
초여름 두 달은 세훈님 사주에 없던 불(화)이 가장 센 철이에요. 불은 세훈님에게 꼭 채우면 좋은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늘 잔잔하던 얼굴이 이때는 따뜻하게 읽혀요. 그래서 다섯 칸 중 제일 매력이 잘 먹히는 때예요. 말없이 옆에 앉아 있기만 해도 사람이 먼저 말을 걸어와요. 마음 쓰이는 사람이 있다면 이때 먼저 약속을 잡으세요. 5월 안에 먼저 약속 하나 잡기, 이게 이 여름 할 일이에요. 가장 빠른 건 5월이에요. 그때를 넘기면 다음은 6월이에요.
늦여름부터 초가을은 쇠(금)가 센 철이에요. 쇠는 세훈님에게 식상(내가 내놓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평소엔 속에만 두던 말이 이때는 자연스럽게 나와요. 단톡방에서 읽기만 하던 세훈님이 이때는 먼저 답을 달아요. 그동안 속으로만 삼켰던 고마움이 이때는 쉽게 입 밖으로 나와요. 너무 많이 꺼내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고마운 사람에게 한 줄만 진심으로 건네면 충분해요. 9월엔 고마운 사람에게 한 줄 건네기, 이게 이 가을 할 일이에요.
세훈님의 무기는 무언가에 빠져 있을 때의 얼굴이에요. 화개살이 있는 사람은 혼자 몰입할 때 은근한 신비로움을 풍겨요.
쉽게 말하면, 노래를 듣거나 사진을 고를 때의 옆모습이 제일 매력적이에요. 2023년, 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화면 한가운데에 섰던 것도 이 얼굴 덕이에요.
몰입한 옆모습이 제일 센 무기예요. 또 하나는 갖춰 입는 감각이에요.
자라온 환경, 나 자신 두 자리가 12운성(기운의 세기 단계)으로 관대, 옷을 갖춰 입는 단계예요. 쉽게 말하면, 같은 옷도 세훈님이 입으면 태가 달라져요.
2021년 디올의 첫 남성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것도 이 자리와 맞물려요.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날은 말보다 옷과 자세에 먼저 공을 들이세요.
말보다 옷과 자세가 먼저 말해요.
솔직히 인정해야 해요. 세훈님은 마음이 있어도 겉으로 잘 꺼내지 않아요.
비견(나와 같은 기운)이 넘쳐서 내 속도대로만 가려는 고집이 세요. 그래서 마음 쓰이는 사람이 생겨도 먼저 연락하는 일이 드물어요.
그 사이 상대는 '나한테 관심이 없나' 하고 조용히 마음을 접어요. '말 안 해도 알겠지' 하고 넘긴 적, 한두 번이 아니죠.
그런데 말 안 하면 상대는 끝까지 몰라요. 이건 세훈님이 차가워서가 아니에요.
태어난 해와 태어난 날이 부딪히는(충) 구조라, 속으로 삭이다가 한 번에 거리를 두는 쪽으로 기울어요. 그래서 신호를 먼저 알아채야 해요.
답장을 내일로 미루고 싶어지는 순간이 그 신호예요. 그때 길게 쓰지 말고 짧은 한 줄만 바로 보내세요.
미루고 싶을 때 짧은 한 줄 바로 보내기
세훈님 곁에 둘 사람은 같이 있을 때 침묵을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흙이 다섯인 세훈님은 말 없는 시간에도 편안해야 마음이 열려요.
그런 사람은 대화가 끊겨도 억지로 화제를 찾지 않아요. 카페에 마주 앉아 각자 휴대폰을 봐도 어색해하지 않아요.
또 하나는 세훈님 대신 먼저 말을 걸어 주는 사람이에요. 침묵이 편한 사람이 오래 가는 사람이에요.
거리를 둘 사람은 만날 때마다 왜 이렇게 조용하냐고 묻는 사람이에요.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에요.
리액션을 관심의 크기로 읽는 사람이라 세훈님과 계속 엇갈려요. 그런 사람 앞에서는 세훈님이 점점 더 지쳐요.
처음 몇 번 만날 때 그 말이 반복되면 속도를 늦추세요. 조용하냐는 말이 반복되면 속도 늦추기
세훈님은 그동안 무뚝뚝해 보일까 봐 꽤 애써 왔어요. 이제 그 애씀은 반만 내려놓아도 돼요.
이 분위기가 매력으로 제대로 먹힐 가능성은 75%예요. 가만히 있는 얼굴이 이미 충분히 말해요.
다음에 말을 더 해야 하나 망설여질 때, 결정하기 전에 여기서 한 번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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