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님은 기준이 분명하고 나를 바로 세워 주는 사람한테 끌려요.
그런데 끌리는 사람과 편한 사람이 달라서, 가까워질수록 한 발 물러서는 일이 반복돼요.
만약 로제가 사주의 민족을 봤다면

블랙핑크 멤버. 2016년 데뷔, 브루노 마스와 부른 'APT.'와 첫 정규 앨범 'rosie'.

그런데 끌리는 사람과 편한 사람이 달라서, 가까워질수록 한 발 물러서는 일이 반복돼요.
로제님의 일간(나를 나타내는 글자)은 갑(甲), 곧게 자라는 큰 나무예요. 쉽게 말하면, 한번 정한 길은 꼿꼿하게 밀고 가는 사람이에요.
그 바로 아래 일지(배우자 자리)에 단단한 쇠, 신(申)이 앉아 있어요. 신 속에는 편관(나를 조이는 기운)이 숨어 있어요.
쉽게 말하면, 약속 시간을 칼같이 지키고 할 말은 하는 사람 앞에서 마음이 놓여요. 그런데 이 신이 태어난 달의 인(寅)과 정면으로 부딪혀요.
그래서 끌리는 사람과 편한 사람이 자주 달라요. 상대가 한 걸음 다가오면, '나를 너무 재는 건 아닐까' 하고 한 발 물러서요.
그래서 고를 때 눈이 한 번 더 필요한 사주예요.
아까 2016년 그 자리, 거기서 이번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해 들어온 신(申)이 일지(배우자 자리)에 있는 신과 겹쳐서 태어난 달의 인(寅)을 흔들었어요.
쉽게 말하면, 익숙한 사람들 곁을 떠나 낯선 사람들 틈에 서게 된 해예요. 그때부터 로제님은 누구를 곁에 둘지 한 번 더 따지게 됐을 거예요.
지금 마음이 걸린 곳도 바로 거기예요. 끌리는 사람은 금방 보이는데,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이건 계산으로만 나오는 자리라 로제님도 처음 들으실 거예요.
겨울은 물(수)이 세지는 철이에요. 로제님에게 꼭 필요한 불(화)이 약해져서 사람 만나는 게 귀찮아져요. 이때는 연락이 와도 답을 하루씩 미루기 쉬워요. 답이 늦을 땐 "내일 답할게" 한 줄만 먼저 보내 보세요. 상대가 기다리는 이유를 알면 오해가 쌓이지 않아요.
새해 첫 두 달은 새 얼굴보다 오래 본 얼굴이 먼저 생각나요. 로제님 사주에는 한번 믿은 사람을 오래 믿는 짝 글자, 정(丁)과 임(壬)이 있어요. 마음을 여는 연습은 편한 사람한테서 시작하는 게 제일 쉬워요. 이때 오래 못 본 친구에게 안부 한 줄을 먼저 보내 보세요.
봄은 로제님과 같은 나무(목)가 힘을 받는 철이에요. 평소보다 먼저 말을 걸 용기가 생겨요. 기준이 분명한 사람이 이번에도 눈에 들어올 거예요. 처음 세 번 만날 때는 내 얘기를 하나씩 먼저 꺼내기를 해 보세요.
여름은 로제님에게 꼭 필요한 불(화)이 1년 중 가장 센 철이에요. 쉽게 말하면, 속마음을 말로 꺼내기가 제일 쉬운 석 달이에요. 이때 서운한 일은 그날 밤 안에 말해 보세요. 한 문장으로 짧게 말하면 작은 일이 큰 다툼으로 번지지 않아요.
가을은 일지의 신(申) 같은 쇠가 단단해지는 철이에요. '이 사람이 날 재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다시 올라와요. 이때는 혼자 결론 내리지 말고 한 번은 직접 물어보기를 해 보세요. 물어보면 대부분 생각보다 별일 아니에요.
로제님은 마음을 늦게 여는 만큼, 한번 열면 쉽게 닫지 않아요. 태어난 달의 12운성(기운의 세기 단계)이 건록, 다 자라서 제 몫을 하는 단계예요.
쉽게 말하면, 오래 보고 고른 사람은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친구 생일을 몇 년째 잊지 않고 챙기는 식이에요.
그래서 천천히 여는 건 약점이 아니라 무기예요. 처음 한 달은 서두르지 말고, 상대가 약속을 지키는지 세 번만 지켜보세요.
상대가 다가오면 로제님은 말없이 한 발 물러서요. 달의 인(寅)과 날의 신(申)이 부딪혀서, 다가갈 마음과 물러설 마음이 번갈아 와요.
문제는 상대가 그 이유를 모른다는 거예요. 모르면 상대도 자기가 뭘 잘못했나 싶어 같이 멀어져요.
그래서 물러설 땐 이유를 한 줄만 남기세요. "요즘 혼자 생각할 게 있어서 답이 늦어"면 충분해요.
곁에 두면 좋은 사람은 한 말을 지키고 재촉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로제님이 답을 하루 미뤄도 "괜찮아" 하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요.
일지 속 편관(나를 조이는 기운)이 반기는 건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기준이 분명한 사람이에요. 거리를 둘 사람은 내 일정을 대신 정하고 이유도 묻지 않는 사람이에요.
처음엔 든든해 보여도 로제님은 곧 숨이 막혀 물러서게 돼요. 기다려 주는 사람 곁에서 마음이 제일 빨리 열려요.
로제님이 마음을 늦게 여는 건 겁이 많아서가 아니에요. 고른 사람을 끝까지 지키고 싶어서예요.
이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사주로 본 가능성은 67%예요. 이유 한 줄만 남기는 연습이면 같은 자리에서 멈추지 않아요.
다음에 이런 결정 앞에 서면, 결정하기 전에 여기서 한 번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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