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님 매력은 도화가 아니라, 툭 던진 한마디와 오래 가는 정에서 나와요.
사주에 매력운 표시는 없어요. 대신 판을 뒤집는 말재주와, 한 번 엮이면 오래 붙는 정이 무기예요.
만약 김종민이 사주의 민족을 봤다면

가수 겸 방송인, 코요태 리더. 2000년 코요태로 데뷔, '1박 2일' 시즌1~4, 유튜브 '킴덤'.

사주에 매력운 표시는 없어요. 대신 판을 뒤집는 말재주와, 한 번 엮이면 오래 붙는 정이 무기예요.
김종민님의 일간(나를 나타내는 글자)은 갑목, 곧게 뻗은 큰 나무예요. 쉽게 말하면, 어느 자리에서든 눈에 먼저 걸리는 사람이에요.
사주에 도화(매력운)는 없어요. 대신 태어난 날 아래 오화 속에 상관(내가 터뜨리는 기운)이 앉아 있어요.
쉽게 말하면, 분위기가 처질 때 엉뚱한 한마디로 판을 뒤집어요. 태어난 해 기토는 정재(꾸준히 버는 기운)인데, 김종민님 글자와 손을 잡았어요(합).
쉽게 말하면, 한 번 엮인 사람과 오래 같이 가는 정이 깊어요. 여기에 화개살(혼자 깊이 파고드는 표시)까지 있어요.
그래서 웃음 뒤에 남는 우직한 진심이 사람을 오래 붙잡아요.
2018년 처음 혼자 진행을 맡아 새 무대를 연 일, 지금 매력은 거기서 다시 시작돼요. 그해 무술은 아래 글자가 김종민님 자리와 한 무리로 묶였어요(삼합).
쉽게 말하면, 남의 판에 끼는 대신 내 말로 판을 짠 해예요. 이번 달이 바로 그 무술이라, 같은 자리가 다시 열려요.
그래서 요즘 툭 던진 한마디가 유난히 멀리 가요. 올해 병오는 위아래가 모두 말을 내놓는 글자예요.
다만 김종민님은 신약(내 기운이 여린 편)한 사주라, 말을 많이 할수록 금방 바닥나요. '오늘은 꼭 웃겨야 하는데' 싶어 목소리를 올린 날, 집에 오면 녹초였을 거예요.
그건 체력 탓이 아니라, 내놓는 쪽이 받는 쪽보다 센 사주라서예요. 한마디와 정으로 오래 끌리게 할 가능성은 74%예요.
그러니 열 마디보다 제때 한마디를 고르세요.
이번 달 무술은 2018년과 똑같은 글자예요. 그해처럼 김종민님 자리와 한 무리로 묶여서, 내 말로 판을 짜기 쉬운 열흘이에요. 회의든 모임이든,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던진 농담이 평소보다 오래 기억에 남아요. 괜히 나섰나 싶어 망설여져도, 이달만큼은 먼저 입을 연 쪽이 분위기를 가져가요. 그래서 이때 할 일은 딱 하나예요. 이번 주 안에 새 사람에게 먼저 말 걸기예요. 누가 먼저 말 걸어 주길 기다리지 말고 판을 여세요, 그래야 이달 덕을 다 봐요.
11월은 겨울의 물(수)이 들어오는 첫 달이에요. 물은 태어난 달 계수와 같은 정인(나를 돌보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내가 애쓰지 않아도 누군가 먼저 챙겨 주는 달이에요. 바쁜 날 누가 말없이 커피를 건네거나, 한동안 뜸하던 사람에게 안부 문자가 먼저 와요. 이때 김종민님은 손사래부터 치며 웃음으로 넘기기 쉬운데, 그러면 챙겨 준 사람이 머쓱해져요. 받은 챙김에 그날 안에 한 줄로 답하기, 이게 11월 할 일이에요. 받을 줄 아는 사람이 오래 끌린다는 걸 이달에 몸으로 알게 돼요.
12월은 한겨울이라, 태어난 날 아래 불 글자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달이에요(충). 쉽게 말하면, 평소엔 웃기던 한마디가 이달엔 날 서게 들려요. 송년회에서 가볍게 던진 장난을 누군가 집에 가는 길에 오래 곱씹을 수 있어요. 그 사람은 다음 날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답장이 눈에 띄게 짧아져요. 그래서 이 다섯 시기 중 제일 조심할 달이에요. 놀리는 말 대신 칭찬 한마디로 바꾸기, 이게 12월 할 일이에요. 장난이 입끝까지 올라오면 숨 한 번 쉬고 칭찬할 거리를 찾으세요.
봄 두 달은 김종민님과 같은 나무(목)가 가장 센 철이에요. 나무는 이 사주에 꼭 채우면 좋은 기운이라, 평소 모자라던 힘이 이때 차올라요. 쉽게 말하면, 덜 지치고 같은 농담에도 힘이 실려 더 오래 기억에 남아요. 그래서 이 다섯 시기 중 매력이 제일 잘 보이는 두 달이에요. 새 모임에 나가거나, 오래 못 본 사람에게 먼저 밥 한번 먹자고 연락할 때예요. 가장 빠른 건 2월이에요. 그때를 그냥 넘기면 다음은 3월이니, 늦어도 3월 말 전에는 먼저 움직이세요.
초여름 두 달은 1년 중 불(화)이 가장 센 철이에요. 불은 김종민님에게 말을 내놓는 글자라, 할 말도 불러 주는 자리도 부쩍 많아져요. 다만 내 기운이 여린 편이라, 약속이 몰리면 금방 목이 쉬고 얼굴이 굳어요. 지친 얼굴로 하는 농담은 웃기기보다 애써 버티는 사람처럼 보여서 오히려 손해예요. 주말 약속은 한 주에 하나만 잡기, 이게 이 여름 할 일이에요. 남은 저녁은 혼자 몸을 움직이며 비워 두세요, 그래야 다음 자리에서 다시 웃길 힘이 나요.
김종민님의 무기는 엉뚱한 한마디로 사람을 무장 해제시키는 힘이에요. 태어난 날 아래 오화에 터뜨리는 말재주가 앉아 있어서예요.
쉽게 말하면, 긴장한 자리일수록 김종민님 한마디에 다들 웃음이 터져요. 그 말이 계산된 말이 아니라서 더 먹혀요.
사람들은 '저 사람은 꾸미지 않는구나' 하고 마음을 놓아요. 그래서 허술해 보이는 게 오히려 철벽을 녹여요.
이 무기는 처음 보는 자리에서 제일 세요. 태어난 해 기토와 손을 잡은 사주라, 한 번 웃은 사람은 다음에도 김종민님을 먼저 찾아요.
처음 만난 날 웃긴 사람이 나중엔 은근한 팬이 되는 식이에요. 그러니 첫 만남에선 잘 보이려 말고 웃기세요.
솔직히 인정해야 해요. 김종민님은 진지해져야 할 순간에도 농담으로 빠져나가요.
터뜨리는 말재주가 태어난 날 바로 아래 있어서, 어색하면 입이 먼저 장난을 쳐요. 고마운 사람이 진심을 꺼낸 자리에서 웃음으로 넘긴 적, 한두 번이 아니죠.
'분위기 무거운 건 싫으니까' 하고 넘겼죠. 그런데 상대는 장난을 피하는 걸로 읽어요.
이건 김종민님이 가벼워서가 아니에요. 내 기운이 여린 편이라, 무거운 순간을 혼자 버티기 힘들어 장난을 방패로 쓰는 거예요.
신호는 상대 눈빛이 진지해졌는데 웃긴 말이 떠오를 때예요. 그때 농담을 한 박자 삼키고 고맙다는 말부터 하면, 진심을 아는 사람으로 남아요.
곁에 둘 사람은 김종민님 농담 뒤의 진심을 알아채는 사람이에요. 태어난 달 계수가 돌봐 주는 글자라, 챙겨 주는 사람 곁에서 힘이 나는 사주예요.
이런 사람은 다 웃고 난 뒤에 '근데 오늘 좀 피곤해 보여요'라고 물어 줘요. 장난에 맞장구치면서도 할 말은 해 줘요.
웃음 너머를 보는 사람 곁에서 오래 가요. 거리를 둘 사람은 김종민님을 늘 웃기는 역할로만 쓰는 사람이에요.
만날 때마다 웃겨 보라고 먼저 판을 깔아 두는 사람이요. 내 기운이 여린 편이라, 그런 자리가 이어지면 속이 금방 비어요.
그러면 농담은 늘고 진심은 숨어요. 웃음만 받아 가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세요.
김종민님은 오래 남의 긴장을 풀어 주는 쪽에 서 왔어요. 그래서 정작 내 진심은 늘 농담 뒤로 미뤄 뒀을 거예요.
이제 웃긴 한마디 다음에 한 박자만 쉬고 진심을 얹어 보세요. 그 한 박자가 매력을 오래 가게 해요.
다음에 이런 결정 앞에 서면, 결정하기 전에 여기서 한 번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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