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님 재능은 남의 목소리 속 숨은 한 줄을 먼저 알아듣는 귀예요.
내놓는 기운이 남을 길러 주는 쪽으로 서 있어요. 기준도 분명해서, 짧은 한마디로 남의 노래를 바꿔 놓는 사주예요.
만약 김범수가 사주의 민족을 봤다면

가수. 1999년 1집 'A Promise'로 데뷔, '하루', '보고싶다', '끝사랑', '제발'.

내놓는 기운이 남을 길러 주는 쪽으로 서 있어요. 기준도 분명해서, 짧은 한마디로 남의 노래를 바꿔 놓는 사주예요.
김범수님의 일간(나를 나타내는 글자)은 계수, 한낮 볕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예요. 쉽게 말하면, 앞에 나서지 않아도 그 자리 공기를 바꿔 놓는 사람이에요.
자라온 환경 자리 위의 을목은 식신(내가 내놓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남의 재능이 자라는 걸 먼저 알아보고 길러 주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남의 목소리 속 숨은 한 줄을 먼저 들어요. 타고난 바탕 자리의 무토는 정관(나를 바로잡는 기운)인데, 김범수님과 손을 잡고 있어요(합).
쉽게 말하면, 기준이 분명해서 좋고 아쉬운 점을 짧고 정확하게 말해 줘요. 자라온 환경 자리의 축토에는 화개살(한 가지를 깊이 파는 표시)도 있어요.
그래서 한 곡을 오래 다듬을수록 깊어지는 사람이에요.
2015년 무렵 진행석에 서서 남의 목소리를 소개하던 일, 거기서 지금 재능이 또렷해져요. 그해는 타고난 바탕 자리와 손을 잡고(합), 자라온 환경 자리와는 부딪혔어요(충).
쉽게 말하면, 늘 하던 역할 옆에 듣고 알아보는 역할이 하나 더 붙은 해예요. 그때부터 김범수님 재능은 남의 노래를 들을 때 제일 쉽게 나와요.
지금 10년은 사주에 하나도 없던 쇠(금)가 위에 선 시기예요. 쇠는 김범수님에게 정인(나를 돌보는 기운), 곧 배우고 전하는 힘이에요.
쉽게 말하면, 내가 아는 걸 정리해서 남에게 건네기 좋은 10년이에요. 그래서 요즘 후배 노래를 들으면 '이건 꼭 말해 줘야 하는데' 싶은 대목이 더 자주 들릴 거예요.
그건 잔소리가 늘어서가 아니라, 사주가 전하는 시기에 와 있어서예요. 듣는 귀로 오래 인정받을 가능성은 64%예요.
그러니 들은 것을 말로 정리해 두세요.
겨울 두 달은 김범수님과 같은 물(수)이 센 철이에요. 쉽게 말하면,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먼저 연락해 오는 때예요. 연말 자리에서 후배가 '형, 이것 좀 들어 봐 줄래요?' 하고 휴대폰을 내밀기도 해요. 이때는 바로 고칠 점부터 말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 주세요. 끝까지 들은 귀가 다음 부탁을 불러와요. 끝까지 듣고 나서 한 줄만 말하기, 이게 이 겨울의 할 일이에요.
봄 두 달은 나무(목)가 센 철이에요. 김범수님에게 나무는 남을 길러 주는 힘이에요. 쉽게 말하면, 눈여겨본 사람의 노래가 김범수님 한마디로 눈에 띄게 자라는 때예요. 이 봄에 건넨 조언은 그 사람이 오래 기억해요. 다만 여럿을 한꺼번에 챙기면 한마디의 무게가 가벼워져요. 이 봄엔 한 사람만 골라 끝까지 봐 주기, 이게 이 봄의 할 일이에요.
한여름 두 달은 불(화)이 센 철이에요. 올해처럼 일의 판이 넓어지는 기운이 한 겹 더 얹혀요. 쉽게 말하면, 일정이 몰려서 듣는 시간이 줄고 판단만 빨라져요. 하루에 수십 곡을 연달아 듣다 보면 좋은 대목도 그냥 지나가요. 그래서 이번에 보는 철 가운데 그중 제일 조심할 두 달이에요. 하루에 깊이 듣는 곡은 다섯 곡까지, 이게 이 여름의 할 일이에요.
가을 두 달은 김범수님에게 꼭 필요한 쇠(금)가 제일 센 철이에요. 쉽게 말하면, 지친 귀가 다시 맑아지고 들은 것이 말로 깔끔하게 정리돼요. 그래서 이번에 보는 철 가운데 그중 제일 좋은 두 달이에요. 미뤄 둔 가르치는 일이나 정리하는 일이 있다면 이때 시작하세요. 써 둔 메모를 묶어 한 번에 전하기 좋은 때예요. 들어 온 것을 한 권의 메모로 묶기, 이게 이 가을의 할 일이에요. 가장 빠른 건 9월이에요. 그때를 넘기면 다음은 10월이에요.
김범수님의 무기는 남의 노래에서 고칠 한 줄을 정확히 짚는 귀예요. 태어난 날 자리의 사화 속에는 바로잡는 힘과 돌보는 힘이 함께 숨어 있어요.
쉽게 말하면, 날카롭게 짚으면서도 상대가 다치지 않게 받쳐 주는 사람이에요. 2021년 무렵 큰 경연의 심사석에 앉았던 것도 이 귀와 이어져요.
수십 명이 같은 노래를 불러도 김범수님은 한 사람의 숨은 한 줄을 먼저 알아봐요. 그래서 짧은 한마디가 남의 노래를 바꿔요.
이 무기는 묵직한 심지에서 나와요. 쉽게 말하면, 유행에 따라 기준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들을 때는 고칠 점 하나, 좋았던 점 하나만 고르세요. 열 가지를 말하면 듣는 사람은 하나도 못 가져가요.
둘만 말해야 둘 다 남아요.
솔직히 인정해야 해요. 김범수님은 고칠 점은 바로 말하는데, 좋았던 점은 속으로만 삼켜요.
기준을 쥔 기운과 손을 잡은 사주라, 귀에 먼저 걸리는 게 아쉬운 대목이라서예요. 후배는 고칠 점만 들고 돌아가서 다음엔 노래 들려주기를 망설인 적, 한두 번이 아니죠.
'잘한 건 본인이 알겠지' 하고 넘겼겠지만, 칭찬은 말해야 상대에게 닿아요. 이건 김범수님이 박해서가 아니에요.
아쉬운 대목이 먼저 들리게 짜인 사주라, 칭찬이 늦게 나올 뿐이에요. 신호는 듣는 도중에 고칠 대목이 먼저 떠오를 때예요.
그때 좋았던 대목 하나를 먼저 찾아 첫마디로 말하세요. 좋은 한마디가 먼저면 쓴소리도 약이 돼요.
곁에 둘 사람은 김범수님 한마디를 받아 적어 가는 사람이에요. 남을 길러 주는 힘이 있는 사주라, 들은 말을 진짜로 써먹는 사람 앞에서 보람이 커요.
이런 사람은 '아까 그 부분, 다시 해 봤는데 들어 봐 주실래요?' 하고 다시 와요. 고친 걸 들고 다시 오는 사람이면 오래 함께해도 좋아요.
다시 들고 오는 사람이 키울 사람이에요. 거리를 둘 사람은 '대충 괜찮죠?' 하고 답부터 정해 오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바라는 게 다를 뿐이에요. 다만 김범수님은 기준이 분명한 사주라, 듣기 좋은 말만 원하는 자리에선 귀가 금방 지쳐요.
그런 부탁엔 '정말 듣고 싶을 때 다시 와요'라고 웃으며 미뤄도 돼요. 답을 정해 온 부탁은 미뤄도 돼요.
김범수님은 오랫동안 남의 목소리 속 숨은 한 줄을 먼저 찾아 준 사람이에요. 그 짧은 한마디 덕에 노래가 바뀐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요.
이제는 그 귀에 칭찬 한 줄을 먼저 얹어 보세요. 먼저 건넨 칭찬이 다음 노래를 키워요.
다음에 이런 결정 앞에 서면, 결정하기 전에 여기서 한 번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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