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님은 남이 짜 준 판보다, 직접 짠 판에서 재능이 터지는 사람이에요.
내가 터뜨리는 글자와 혼자 파고드는 표시가 같이 있어요. 연기만이 아니라 판을 짜는 일까지 손이 가요.
만약 고민시가 사주의 민족을 봤다면

배우. 2016년 웹드라마로 데뷔, '마녀', '스위트홈', '밀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내가 터뜨리는 글자와 혼자 파고드는 표시가 같이 있어요. 연기만이 아니라 판을 짜는 일까지 손이 가요.
고민시님의 일간(나를 나타내는 글자)은 정화, 언 땅 위에 켠 등불이에요. 쉽게 말하면, 차가운 자리에서도 혼자 불을 지키는 사람이에요.
태어난 달 위 무토는 상관(내가 터뜨리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배운 대로보다 내 식으로 바꿔 보여 줄 때 실력이 나와요.
화개살(혼자 깊이 파고드는 표시)도 있어요. 쉽게 말하면, 남들 쉴 때 혼자 대본을 몇 번이고 다시 파는 사람이에요.
역마살(자주 움직이는 표시)까지 있어서 낯선 현장에서 감이 살아나요. 그래서 직접 판을 짤 때 재능이 제일 커져요.
다만 내놓는 힘이 큰 만큼, 말과 모습도 크게 번지기 쉬운 구조예요.
2016년 무렵 직접 이야기를 짜고 찍은 작품으로 상을 받은 일, 거기서 이번 흐름이 시작돼요. 그해는 자라온 환경 자리와 정면으로 부딪힌 해였어요.
쉽게 말하면, 해 오던 방식을 깨고 내 식으로 처음 판을 짠 해예요. 그때 고민시님은 연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알았을 거예요.
재능은 직접 만들 때 먼저 드러났어요. 지금 10년은 대운(10년 흐름)이 신사예요.
쉽게 말하면, 해 온 일을 크게 굴려 볼 판이 열리는 10년이에요. 이건 계산으로만 나오는 자리라 고민시님도 처음 들으실 거예요.
그래서 요즘 '남이 짠 판에서만 계속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대본을 받고도 '내가 짜면 어떨까' 싶어 여백에 메모부터 해요.
직접 판을 짜는 일로 재능이 커질 가능성은 78%예요. 지금은 내 판을 작게 하나 열어 볼 때예요.
이번 달 무술은 내가 터뜨리는 글자가 위아래로 함께 드는 달이에요. 쉽게 말하면, 한 말과 보인 모습이 평소보다 크게 번지기 쉬운 때예요. 재능이 나오는 자리와 말이 번지는 자리는 같은 뿌리예요. 그래서 이 며칠은 내놓는 것보다 거르는 게 먼저예요. 앞으로 열두 달 중 제일 조심할 때가 바로 이 며칠이에요. 올릴 글은 하루 묵혔다 다시 보기, 이게 이 며칠의 할 일이에요. 하고 싶은 말은 메모장에 먼저 써 두세요.
겨울은 물(수)이 가장 센 철이에요. 물은 고민시님에게 나를 잡아 주는 쪽이에요. 쉽게 말하면, 일정과 약속이 촘촘해지고 지켜야 할 틀이 늘어요. 내 식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도 이때는 틀 안에서 해 보는 게 이득이에요. 촬영장에서 정해진 동선을 먼저 따르고, 바꿀 건 적어 두세요. 바꾸고 싶은 건 노트에 적어만 두기, 이게 이 겨울의 할 일이에요.
봄은 나무(목)가 센 철이에요. 나무는 고민시님에게 배우고 채우는 쪽이에요. 쉽게 말하면, 새로 배운 것이 손에 잘 붙는 석 달이에요. 혼자 파고드는 고민시님에게 딱 맞는 철이에요. 짧은 글이든 영상이든 내 이야기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짜 보세요. 내 이야기 한 편, 끝까지 짜 보기, 이게 이 봄의 할 일이에요. 완성도보다 끝까지 가는 게 먼저예요.
여름은 고민시님과 같은 불(화)이 센 철이에요. 쉽게 말하면, 같이 해 보자는 사람이 늘어나는 석 달이에요. 반가운 제안이 여럿 오지만 다 받으면 내 판이 흐려져요. 회의에서 '좋아요'를 바로 말하고 싶어도 하루만 미루세요. 내 이야기에 맞는 사람 한 명만 고르는 게 나아요. 함께할 사람은 한 명만 고르기, 이게 이 여름의 할 일이에요.
가을은 쇠(금)가 가장 센 철이에요. 쇠는 고민시님 사주에 하나도 없던 쪽이라 이때 빈칸이 채워져요. 쉽게 말하면, 짜 둔 판이 실제 결과로 돌아오는 석 달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열두 달 중 제일 좋은 때예요. 봄에 짠 이야기를 이때 꺼내기, 이게 이 가을의 할 일이에요. 가장 빠른 건 8월이에요. 그때를 넘기면 다음은 9월이에요.
고민시님이 남들보다 쉽게 되는 건 정해진 것을 내 식으로 바꾸는 일이에요. 태어난 달 위 무토가 내가 터뜨리는 글자라서예요.
쉽게 말하면, 같은 대사를 받아도 남과 다른 숨을 넣는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은 대본대로 읽을 때 고민시님은 인물의 하루를 먼저 짜 봐요.
같은 대본에서 다른 사람을 꺼내는 재주예요. 여기에 혼자 파고드는 표시와 자주 움직이는 표시가 같이 있어요.
쉽게 말하면, 혼자 오래 준비하고 낯선 현장에서 터뜨리는 사람이에요. 이 재주는 연출, 기획처럼 판을 짜는 일로도 이어져요.
한마디로 대기만성형이에요. 쉽게 말하면, 늦게 꽃피어도 오래 가는 사람이에요.
준비 노트를 작품마다 한 권씩 남기세요.
솔직히 인정해야 해요. 고민시님은 판을 짜기 시작하면 혼자 다 끌어안아요.
혼자 파고드는 표시가 있어서 남에게 맡기는 게 어려워요. 그러다 마감 직전까지 고치고, 정작 내놓을 때를 놓친 적이 몇 번 있었을 거예요.
'조금만 더 다듬으면 돼' 하고 미뤘겠지만, 내놓지 않은 판은 아무도 못 봐요. 이건 고민시님이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에요.
사주에 혼자 깊이 들어가는 자리가 있어서 그래요. 다만 내놓는 힘이 큰 만큼 말과 모습도 크게 번지기 쉬워요.
그래서 내놓을 땐 서두르지 말고, 마감은 미리 정해 두는 게 맞아요. 버릇이 올라오는 신호는 같은 장면을 세 번째 고칠 때예요.
세 번 고쳤으면 그날은 손 떼기, 이것만 연습하세요.
곁에 둘 사람은 고민시님의 판을 믿고 맡겨 주는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은 '이 장면은 네 식대로 해 봐' 하고 여지를 줘요.
대신 '금요일까지 한 번 보여 줘'처럼 마감도 같이 정해 줘요. 여지와 마감을 같이 주는 사람 곁에서 고민시님 재능이 제일 잘 나와요.
여지와 마감을 같이 주는 사람이 맞아요. 거리를 둘 사람은 결과보다 말이 먼저 나가는 사람이에요.
아직 짜는 중인 이야기를 여기저기 먼저 알리는 사람이요. 나쁜 뜻이 없어도 고민시님 판이 덜 익은 채로 번져요.
그런 사람에겐 완성된 것만 보여 주세요. 짜는 중인 판은 가까운 한두 명만, 이게 지키는 법이에요.
고민시님은 남의 판 위에서도 늘 내 숨을 넣어 온 사람이에요. 그게 쉽지 않았다는 걸 사주가 먼저 알아요.
이제 그 숨을 내 판에 담아 볼 차례예요. 작게 시작해도 내 판이면 오래 가요.
다음에 이런 결정 앞에 서면, 결정하기 전에 여기서 한 번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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