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님은 나를 이끄는 단단한 사람에게 매번 먼저 끌려요.
조이는 글자가 자라온 자리에 있고, 내 기운은 여린 편이에요. 끌리는 사람과 편한 사람이 달라요.
만약 가을이 사주의 민족을 봤다면

아이브(IVE) 멤버. 2021년 데뷔, 'ELEVEN', 'LOVE DIVE', 'After Like', 'I AM', 'HEYA', 솔로곡 'Odd'.

조이는 글자가 자라온 자리에 있고, 내 기운은 여린 편이에요. 끌리는 사람과 편한 사람이 달라요.
가을님의 일간(나를 나타내는 글자)은 을(乙), 바람에 휘어도 꺾이지 않는 풀꽃이에요. 태어난 달 아래 유(酉) 속에 편관(나를 조이는 기운)이 있어요.
쉽게 말하면, 확신 있고 단단한 사람에게 눈이 먼저 가요. 그래서 끌리는 쪽은 늘 나를 이끄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가을님은 신약(내 기운이 여린 편)해요. 쉽게 말하면, 센 사람 곁에 서면 내 목소리가 금방 작아져요.
일지(배우자 자리) 미(未)에는 조이는 글자 대신 내 편과 내가 내놓는 글자가 앉아 있어요. 사주에 도화는 없어서, 첫눈보다 오래 본 사람에게 마음이 열려요.
그래서 편하게 기대는 사람이 결국 오래 가요.
2021년, 오래 연습하던 자리에서 나와 그해 끝에 새 이름을 달고 첫 무대에 섰어요. 그해는 태어난 날과 정면으로 부딪힌(충) 해였어요.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사람과 판이 통째로 바뀐 해예요. 그때부터 가을님은 새 사람들 틈에서 먼저 맞추며 자리를 지켜 왔어요.
그래서 맞추는 게 몸에 밴 사람이에요. 지금 대운(10년 흐름)은 정미, 내가 내놓는 글자가 위에 선 10년이에요.
쉽게 말하면, 일로는 하고 싶은 말을 잘 꺼내는데 내 마음은 늦게 나와요. 그래서 사람과 가까워질 때 내 마음 말하기가 제일 어려웠을 거예요.
'이 말 하면 분위기 깨지려나' 싶어 대화창만 켰다 껐다 한 적도 많았을 거예요. 그건 소심해서가 아니라 내 기운이 여린 사주라서예요.
그래서 지금은 내 마음을 한 줄 먼저 꺼내는 연습이 필요해요.
11월은 물(수)이 세지기 시작하는 달이에요. 물은 가을님을 돌보는 글자라, 여린 마음에 기댈 곳이 생겨요. 쉽게 말하면, 오래 알던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쉬워지는 달이에요. 연말 약속 자리에서 평소보다 내 얘기를 길게 하게 돼요. 움직이기 좋은 달이니 미뤄 둔 말 한 줄을 이때 꺼내 보세요. 그래서 이달엔 고마운 사람에게 속마음 한 줄을 보내 보세요. 그 한 줄이 겨울까지 마음을 덜 무겁게 해 줘요.
한겨울은 물(수)이 가장 센 철이에요. 가을님처럼 기운이 여린 사주에는 이때 기댈 힘이 많이 차요. 쉽게 말하면, 사람을 덜 만나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 생각이 또렷해지는 두 달이에요. 누구에게 끌렸고 누구 곁이 편했는지 정리하기 좋은 때예요. 휴대폰 메모장을 열고 떠오르는 얼굴을 하나씩 적어 보세요. 이때 편한 사람과 끌린 사람을 나눠 적어 두세요. 그 목록이 봄에 누구 곁에 설지 알려 줘요.
봄은 나무(목)가 힘을 받는 철이에요. 나무는 가을님과 같은 편 글자라, 여리던 기운이 가장 단단해져요. 쉽게 말하면, 센 사람 앞에서도 내 생각을 끝까지 말할 수 있는 석 달이에요. 앞으로 1년 중 제일 좋은 때라 마음 가는 대로 움직여도 돼요. 이 끌림 패턴을 스스로 바꿀 가능성은 73%예요. 이때 먼저 보자고 말하는 쪽이 되어 보세요. 기다리기만 하던 자리에서 한 발 나오면 사람이 달라 보여요.
여름은 불(화)이 가장 센 철이에요. 불은 가을님에게 내가 내놓는 글자라, 하고 싶은 말과 일이 쏟아져요. 쉽게 말하면, 일로는 신나는데 사람 챙길 힘은 줄어드는 석 달이에요. 스물다섯부터는 대운도 병오로 바뀌어 내놓는 쪽이 더 커져요. 답장이 늦어 서운하다는 말을 들어도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그래서 답장은 늦어도 한 줄은 꼭 보내세요. 짧아도 꾸준한 한 줄이 사이를 지켜 줘요.
가을은 쇠(금)가 힘을 받는 철이에요. 쇠는 가을님을 조이는 글자라, 확신 있는 사람에게 다시 눈이 가요. 쉽게 말하면, 끌리는 패턴이 가장 세게 되풀이되는 석 달이에요. 앞으로 1년 중 제일 조심할 때라 큰 마음의 결정은 미루는 게 맞아요. 누가 먼저 정해 주면 편해서 따라가고 싶어질 거예요. 그래서 대답 전에 하루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세요. 이 가을을 넘기면 다음 기회는 겨울 지나 봄이에요.
가을님의 무기는 오래 볼수록 깊어지는 다정함이에요. 태어난 해 오(午)와 태어난 날 미(未)가 손을 잡고 있어요(합).
쉽게 말하면, 한번 가까워진 사람과는 쉽게 멀어지지 않는 사람이에요.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도 생일이면 먼저 축하를 보내는 쪽이에요.
그래서 오래 가는 사이를 만드는 힘이 있어요. 태어난 해 위 임(壬)은 정인(나를 돌보는 기운)이에요.
쉽게 말하면, 사람을 믿고 기댈 줄 아는 반전 순수함이 있어요. 화개살(혼자 파고드는 표시)까지 있어서 혼자 있는 시간에 마음을 정리하는 힘도 커요.
이 무기는 빨리 가까워지려 할 때보다 천천히 갈 때 제일 세요. 천천히 가는 사이에서 매력이 살아나요.
솔직히 인정해야 해요. 가을님은 확신 있는 사람 앞에서 내 생각을 먼저 접어요.
나를 조이는 글자가 자라온 자리에 있어서, 센 말투를 들으면 '저 사람이 맞겠지' 하고 따라가요. 쉽게 말하면, 끌리는 사람일수록 내 목소리가 작아지는 사람이에요.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집에 와서 혼자 곱씹은 날, 한두 번이 아니죠. 끌린다고 다 맞는 사람은 아니에요.
가을님 탓만은 아니에요, 내 기운이 여리고 조이는 글자는 센 사주라서예요. 신호는 괜찮다는 말이 하루에 세 번 나오는 순간이에요.
그때는 대답 전에 내가 원하는 걸 한 단어로 먼저 적어 보세요. 대답 전에 내 마음 한 단어를 연습하세요.
곁에 두면 좋은 사람은 가을님이 말을 고를 때 끝까지 기다려 주는 사람이에요. "천천히 말해도 돼, 듣고 있어"라고 먼저 말해 주는 사람이요.
채우면 좋은 나무(목)처럼, 그런 사람 곁에선 가을님이 곧게 설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같이 있으면 맞추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에요.
기다려 주는 사람이 진짜 편한 사람이에요. 거리를 둘 사람은 "내 말대로 해, 그게 맞아"로 늘 먼저 정해 버리는 사람이에요.
나쁜 뜻은 없어도, 그 곁에서 가을님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요. 그런 사람과는 큰 결정 앞에서 하루 생각할 시간을 먼저 달라고 하세요.
끌림이 커도 내가 작아지는 자리라면 그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서 끌림보다 내 목소리가 남는 사람을 고르세요.
가을님은 늘 곁의 사람에게 먼저 맞추며 여기까지 왔어요. 그 다정함 덕분에 오래 가는 사이가 많아요.
이제는 그 다정함을 가을님 마음에도 조금 나눠 줄 차례예요. 내 목소리가 남는 곁이 오래 가요.
다음에 이런 결정 앞에 서면, 결정하기 전에 여기서 한 번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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